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당선 확정 후 박찬대 원내대표와 밝게 웃고 있다. (박찬대 의원 SNS)
【서울=본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4일 오전 6시 21분, 제22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최종 당선인으로 확정하고 대통령 임기 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 당선인은 헌법 제68조 제2항 및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날 오전 6시 21분부로 제22대 대통령의 임기를 시작했다.
중앙선관위는 전날 밤부터 이어진 전국 개표 결과를 토대로 개표율 100%를 확인한 직후,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 보고를 취합해 최종 당선인을 결정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국적으로 고른 득표를 기록하며 치열했던 양당 대결에서 신승을 거두었으며,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 등에서 우위를 확보해 과반에 가까운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은 취임식 절차 없이 곧바로 업무에 착수하게 된다. 이번 조기 임기 개시는 기존 대통령이 중도 사임 또는 헌정 질서의 비상상황으로 인한 보궐선거가 아닌, 정식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이 법적 시점에 맞춰 임기를 시작한 것이어서, 대통령직 인수위나 별도의 절차 없이 곧바로 국정 수행에 돌입하게 된다.
청와대가 아닌 용산 대통령실에서의 임기 개시는 정치사상 처음 있는 일로, 용산은 곧바로 대한민국 국정의 중심지로 전환된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민생과 통합, 개혁을 핵심 과제로 삼아 국정운영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공식 발표와 함께 전국 개표 결과와 투표율 분석 자료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정치권은 향후 이 대통령의 내각 구성과 첫 메시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여야는 각각 새로운 정국 구도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mankyu1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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