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선 레트로 K-POP 선구자 가수 미기
레트로 감성과 혁신적인 기획력을 겸비한 가수 미기가, 음악계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며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인터넷 음악방송과 언택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대중과의 소통 방식을 선도해온 그는, 올봄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뒤 무대 위 정형화된 공간을 벗어나 거리로 나서 관객과 더욱 직접적이고 생생한 교감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음악 본연의 감동을 즉흥과 현장성 속에 구현하며, 변화하는 대중문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그의 독보적인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국 버스킹 투어는 단순한 홍보성 이벤트를 넘어, 가수 미기가 음악의 본질을 되새기며 청중과 진심으로 마주하고자 한 뜻깊은 행보다.
정형화된 공연장이 아닌 거리 한복판에서 시작된 이 여정은 ‘음악은 어디서나 통한다’는 그의 확고한 믿음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첫 무대는 부산 해운대 해변에서 펼쳐졌다. 기타 하나를 들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로로 나선 미기는 ‘아빠 힘내세요’의 작곡가이자 최근 이승철의 ‘듣고 있나요’를 리메이크해 주목받고 있는 한수성과 즉석에서 콜라보 무대를 꾸몄다.
낯선 공간과 낯선 관객 앞에서도 음악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예상치 못한 즉흥의 순간들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미기의 무대는 강원도로 이어졌다. 경포대 해변에서는 붉게 물든 석양을 배경으로 ‘그리운 사람’을 선보였고, 정동진역 앞에서는 대표곡 ‘천년지기’로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기차를 기다리던 관광객들은 휴대폰 카메라를 꺼내 즉석 공연을 기록했고, 노래가 끝난 뒤에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정동진역 관계자는 “예고 없이 시작된 공연이었지만 모두가 발걸음을 멈추고 음악에 귀 기울였다. 순간 역 주변이 작은 공연장으로 변한 듯한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전국 버스킹 투어를 통해 미기는 새 앨범 ‘HEART’에 수록된 신곡 ‘심연’과 ‘그리운 사람’에 대한 현장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는 “거리에서 처음 노래를 들려줄 때의 긴장감과 설렘은 무대 위와는 또 다른 감동이다. 관객 한 명 한 명의 표정이 곡의 울림을 더욱 깊게 느끼게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과거 히트곡들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집 앞’, ‘천년지기’ 등은 관객들의 요청에 따라 하루에도 여러 차례 불리며, 미기의 음악이 세대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미기는 “잊지 않고 함께 노래해 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이유가 된다”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앞으로 미기는 전국 각지를 돌며 다양한 형태의 버스킹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동시에 정식 콘서트 기획과 공연 연출에도 적극 참여하며 ‘현장감 있는 음악’과 ‘기획의 완성도’를 동시에 추구하는 다각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그는 “잘 준비된 무대도 분명 의미가 있지만, 거리에서 마주하는 음악은 더욱 생생하고 진심이 닿는 경험이다. 언제 어디서든 음악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며 “버스킹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사람들과 인생의 한 순간을 함께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미기의 버스킹은 단순한 거리 공연을 넘어,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음악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순간을 직접 확인하는 특별한 여정이다.
‘레트로’라는 틀에 머무르지 않고 시대를 관통하는 감성과 진정성으로 노래하는 그의 발걸음은 오늘도 어디선가 누군가의 거리에서 이어지고 있다.
mankyu1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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